西海에서...

십자가상

담채淡彩 2017. 1. 15. 17:06

 

십자가상
                 /담채


바라보는 것만으로
고통도 순해지겠다

끝없이 높고
돌올한 형체


무엇에 닿고 있는지

말씀 흘러내린다

무수의 손들 거기 올라
선혈을 닦는데
고통은 어딜 가고 빛만 남아 부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