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에서 63 - 옛사람 만나기 / 담채
罪가 없었던 시절
다시는 돌아가지 못할 歲月의 뒤안길
그때 만난 사람들이 많이 보고 싶은 날
노년의 驛에서
세월 저편의 한 시절을
그리워한다
서울 상봉역에서
반세기 동안
각자 살아온 노년들이 만나기로 했다
반세기 너머
고등학생이었던 그날들을 재생하며
우리는 즐거웠다
많이들 늙어 있었으나 마음은
하나같이 청춘이다
2024.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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