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홀로 가는 길/담채
바람꽃 만발한
벼랑 끝 외나무다리
나 홀로 건너간다
문득, 발 밑의 격랑을 보면
두려움 없는 삶도
흔들리지 않는 삶도
없었던 것 같다
오늘도 누군가는
비척비척 이 길을 지나갔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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