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老年日記

老年日記62 - 인연因緣

by 담채淡彩 2025. 2. 23.

老年日記62 - 인연因緣/담채

 

달 가는 소리 가냘프고

별 지는 소리 고요하니

 

달과 별은 어느 길을 가고 있는지

알 수가 없네

 

인연은 달보다 밝고

별보다 더 빛나

바람이 스칠 때마다

마음을 정하노니

 

오는 줄 모르게 왔다가

가는 줄 모르게 떠나는 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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