老年日記 51 - 자화상(3)/담채
설마에
속아 산 세월
어느 덧 칠십 여년
세상에
질긴 끈이
욕심 말고 또 있으랴
내 어깨 위에
버거운 짐 덩이들
아직도 그대로니
수십 번 읽어도 알 수 없는
나라는 물건
2025.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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