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그치자 엇그제와 완연히 달라진 산책길
남쪽에서부터 올라온 花信으로 걷는 내내 걸음을 멈추게 했다.
보이는 풀과 나무들마다 언 땅에서 살아 돌아온 모습들이 장하고 아름다웠다.
평소 같았으면 속도를 높여 한 시간 반 정도 산책을 하며 겨드랑이에
땀이 찼을 것이지만 오늘만은 주변을 살펴가며 천천히 산책을 마쳤다.
2023.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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