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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에서

2022.08.08. - 외손녀 醫大 가운수여식*

by 담채淡彩 2022. 8. 9.

2022.08.08. - 외손녀 醫大 가운수여식

 

아직도 어릴 때 해밝은 웃음만 떠오르는 외손녀가 지난해 醫大에 입학하여
2년차인 오늘, 가운수여식을 했다고 카톡으로 사진을 보내왔다.
再修 한 번 없이 醫大에 합격하여 주변의 걱정을 덜어준 손녀가 
장하고 기특하다.

종일 비가 내리고 있다.
올 여름 들어 처음 많이 오는 비다.
한때는 조용해야 할 여름 바람이 몰아쳐 창문을 닫기도 했으니 잠시만이라도 더위를 잊을 수 있어 좋았다.

잠자리에 들었을 때 아들에게서 전화가 왔다.
집중호우가 이어진다는 소식과 아파트지하주차장에 물이 찰 수 있으니 차량을 이동하라는
관리실 안내가 있었다고 한다.
오후 10시 즈음, 아들이 주차장에 가보니 바닥에 물이 조금 차 있다고 하는데 '괜찮겠지요' 한다.
고가의 아파트라 고급 車들이 많다는데 車가 무슨 대수인가.
3층에 거주하는 아들 가족들이 무사하면 될 일이다.
비는 그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젖은 땅에  또 비가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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