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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作詩

골목*

by 담채淡彩 2022. 7. 8.

 

   

골목 /담채

 

아침을 흘러 다니는 소음이 바쁘게 빠져나간 긴 골목

낙타를 닮은 할아버지가 지팡이에 끌려가고 한 청년이 그 곁을 빠르게 스쳐간다

젖은 목숨들이 날개를 말리려다 발 묶인 골목

약속이나 한 듯 서로 자꾸만 멀어져가는 젊음과 그리고 한 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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