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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作詩

열대야/담채*

by 담채淡彩 2022. 7. 3.

熱帶夜/담채

 

이 거대한 지구를 녹이려고
작심한 듯 熱帶夜가 왔다
때 이른 6월 말
이제 겨우 허공을 익힌 꽃들은
꽃잎을 오므리고
남극에서는 비극적으로 빙하가 녹아내린다
머지않아 우리는
불의나라를 경험하게 될지도 모른다
아메리카 한 농장에서는
2천 마리의 소가
열병으로 떼죽음을 당했다

 

2022.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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