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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에서

길*

by 담채淡彩 2022. 7. 23.

 

길 /담채

 

 

길의 은총은

고통과 축복이 함께 가도록 한 것이다

길 위에서 만난 눈물을 잠시라도

위로하는 일은

당신의 길 위에

한 그루 온정의 나무를 심는 것이다

먼 곳을 떠날 때 배낭을 챙겨가듯

길을 나설 때

따뜻한 마음을 챙겨서 가라

우리가 가지 않은 길은 모두가 같은 빛깔이나

지나온 길은 모두가 풍경이 다르다

짧은 당신의 길 위에

사랑과 온정의 나무가 푸르다면

지상에서 가장 오래 남을

길을 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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