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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作詩

다시 가을*

by 담채淡彩 2022. 9. 16.

다시 가을/담채

 

 나무는 잎을 보내고
외로운 越冬을 준비 중이다

 

霜降 지나 피어난
붉은 가을 장미
아직도 단단한 가시는 種을 위하여 날카롭다

 

오늘 같은 날에는
낙엽 위에 詩를 쓰며
낭만의 시대를 추억하는 것이다

 

나는 몇 번이나 고개를 끄덕이며
한 번 더 천천히 낙엽을 밟는다 

 

순환은 늘 정확하고
歲月은 나를 놓아주기 위하여
오늘도 분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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