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팽이처럼/담채
천천히 가보자 삶이여
굽이굽이 바닥을 스미며
길을 가는 동안만 우리는 사랑을 한다
반나절에 한 걸음
한나절에 한 걸음
푸른 잎새의 길을 숙독하며 걸음을 떼는 달팽이처럼
천천히 가보자
천천히 가보자 삶이여
199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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