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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장글, 詩作 note

십자가상

by 담채淡彩 2017. 1. 15.

 

십자가상
                 /담채


바라보는 것만으로
고통도 순해지겠다

끝없이 높고
돌올한 형체


무엇에 닿고 있는지

말씀 흘러내린다

무수의 손들 거기 올라
선혈을 닦는데
고통은 어딜 가고 빛만 남아 부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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