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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作詩

밤비

by 담채淡彩 2020. 8. 6.

밤비/강성백

 

비 내리네
부옇게 먼지가 일던 世上에

 

가뭄에 시달린 물고기 하나
아스라이 길 떠나네

 

적막의 질그릇에 고이는
獨對의 빗소리가


한없이 끌고 가는

육중한 밤이여


199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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