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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에서

사랑이라는 말*

by 담채淡彩 2022. 7. 29.

길 위에서 46 - 사랑이라는 말/담채


96세 老母께서
증손자과 통화를 하다 끊으면서
‘00야, 사랑한다’ 하신다

어머니의 사랑은 얼마나 世紀的인가

사랑한다는 말을 참 아껴 쓰던 시절이 있었는데
이젠 보통의 인삿말이 되었다

범람하는 ‘사랑이란 말’의 홍수
입으로는 사랑을 完成할 수 없다

 

2022.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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