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自作詩

이방인*

by 담채淡彩 2022. 12. 9.

이방인/담채


여기는 東海,
혼자서 여행하다 풍문으로 찾아간
작은 레스토랑
저녁식사를 하는 한 가족의 모습이 정겹다

그러나 나는 이방인
한 구석에서
국적불명의 퓨전음식을 먹으며
일용할 양식을 주신 하늘에 감사를 하고

오늘 밤엔
쓸쓸함을 대신할 카톡으로
그리운 사람에게 안부를 전하리라

사는 일에 외로움 타지 않을 사람
있을까마는
비어있는 의자에 앉히고 싶은 사람이
많이 그리운
늦은 저녁 시간

사는 동안
보이지 않는 그리움의 무게가
언제나 컸다

 

2022.12.09

 

NOTE

나의 여행은 주로 혼자이며 계획 없이 떠나고 돌아온다.
그래도 좋다.
계획하지 않았으므로 얽매임이 적은 이 삶이...

 

'自作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산정山頂에서*  (2) 2022.12.19
인습의 벽*  (10) 2022.12.17
손금*  (6) 2022.12.09
라싸 가는 길 - 오체투지*  (16) 2022.12.07
낙엽 편지*  (10) 2022.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