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화/담채
하루의 시작,
티끌 같은 내가 움직인다
별은 흐르고
나무들은 묵상에 들었다
세월은 오늘도
주인의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지금의 나는
내 자리를 지키기도 힘이 든다
우리의 늙어감은
오래 전 시작되어 빠르게 진행하는 풍화인 것을
퇴행은 가속이 붙고
운명은 바람을 일으키며 내달린다
지상에 있는 동안
뜨겁게 살아야지
가슴으로 살아야지
어떤 선한 詩人은
들꽃을 만나면
먼저 바람에 대한 묵념을 했다
하루의 시작,
티끌 같은 내가 움직인다
별은 흐르고
나무들은 묵상에 들었다
세월은 오늘도
주인의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지금의 나는
내 자리를 지키기도 힘이 든다
우리의 늙어감은
오래 전 시작되어 빠르게 진행하는 풍화인 것을
퇴행은 가속이 붙고
운명은 바람을 일으키며 내달린다
지상에 있는 동안
뜨겁게 살아야지
가슴으로 살아야지
어떤 선한 詩人은
들꽃을 만나면
먼저 바람에 대한 묵념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