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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作詩

풍화*

by 담채淡彩 2023. 1. 15.

풍화/담채


하루의 시작,
티끌 같은 내가 움직인다

은 흐르고   
나무들은 묵상에 들었다

 

세월은 오늘도

주인의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지금의 나는

내 자리를 지키기도 힘이 든다

우리의 늙어감은
오래 전 시작되어 빠르게 진행하는 풍화인 것을
퇴행은 가속이 붙고 
운명은 바람을 일으키며 내달린다

지상에 있는 동안
뜨겁게 살아야지
가슴으로 살아야지

어떤 선한 詩人은
들꽃을 만나면
먼저 바람에 대한 묵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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