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에서 참새 by 담채淡彩 2024. 7. 31. 참새/담채 이른 아침 참새 몇 마리동네 빵집 앞에 내려앉았다 어느 하늘을 다녀온 것일까깃털에서 낯선 윤슬이 인다 누군가 흘리고 간 빵 부스러기를 사이좋게 쪼아먹는 참새들 누가 뭐래도 새들은 자유로운 영혼, 걱정 없이 살다가 간결하게 죽는 것이그들의 오래된 풍습이다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西海에서... '길 위에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월 (4) 2024.10.01 간절기 (2) 2024.09.12 비 오는 날 외 (4) 2024.07.28 사랑이 다녀가는 무더운 여름 해 질 녘 (8) 2024.07.18 비탈 (9) 2024.07.16 관련글 세월 간절기 비 오는 날 외 사랑이 다녀가는 무더운 여름 해 질 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