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日常22

2022.08.06 - 어머니 막내딸네 가시다 2022.08.06 - 어머니 막내딸네 가시다 막내 여동생이 안면도에 계시는 어머니를 모셔갔다. 고교 졸업 후 우체국에 근무하면서 출가 직전 까지 어머니와 한 방을 썼던 여동생은 어머니를 향한 애정이 누구보다 각별하다. 추석을 지내고 겨울까지 난 다음 안면도에 가시도록 할 계획인데 단 한 번도 장시간 집을 비워본 일 없는 어머니가 언제까지 딸네에 있을지가 의문이다. 노모께서는 아직도 놀면 큰일 나는 줄 알만큼 근면한 천성이시다. 올해에도 자식들의 극구 만류에도 불구하고 집 안 50여 평의 텃밭에 참깨를 심고 고구마를 심고 채소를 심어놓았다. 이것들이 궁금할 어머니는 다시 안면도를 그리워하면서 도심의 막내와 함께 할 것이다. 천성이 착한 막내는 잔설처럼 살아계신 노모의 손과 발과 모정을 측량하면서 따뜻한 .. 2022. 8. 6.
LH 사태를 보면서 LH 사태를 보면서/담채 신도시 사업시행의 직접 당사자인 LH직원들이 대상토지에 투기를 한 건 범죄적 행위 이상으로 그 죄질이 무겁다. 대다수 LH 직원과 그 관련자들이 신규 사업지구지정 그 이전에 토지를 취득하였을 것이니 그 차익은 안 봐도 뻔하다. 또한 LH직원들은 바보가 아닌 이상 차명으로 취득한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다. 사업지구 지정이 끝나고 그 토지를 매수하는 데에는 “공공용지 취득에 관한 특별법”을 적용하는데 그 법은 아주 간단하고 명료하여 몇 번만 읽어도 누구나 쉽게 암기할 수 있을 정도의 법이다. 그 몇 줄 안 되는 법 안에 나무이식, 분묘이장, 주택보상, 그 외 지장물 보상, 영농손실보상 등의 규정이 명료히 밝혀져 있으니 사업당사자인 LH 직원들이 유리지갑처럼 들여다볼 수 있는 이 법을 .. 2021. 3. 26.
2020.12.18 - 외손녀 대입원서를 넣고 2020.12.18 - 외손녀 대입원서를 넣고 며칠간 춥더니 눈이 내렸다 눈은 또 내릴 것이다 아파트 베란다 앞 나뭇가지 위에서 새들의 울음이 하늘까지 뻗어나가고 있다. 하나 뿐인 외손녀 '지우'가 대입 수시지원 마지막 면접을 끝냈다. 수능을 마치고도 면접과 논술로 눈코 뜰 새 없는 하루하루를 보낸다 코로나가 창궐한 고3 내내 질 좋은 수업을 받지 못하여 걱정이 컸었는데 열심히 한만큼 盡人事待天命하라고 딸에게 격려했다. 외손녀 '지우'는 고교입학 때부터 줄곧 전교수석을 놓친 적이 없는 모범생인데도 그 에미가 노심초사하는 걸 보면 대입의 치열함이 피부에 와 닿는다. 의과대 치과대 그리고 바이오시스템계열에 수시원서를 넣고 오늘까지 논술과 면접을 다 마쳤다. 대학을 나오고도 취업이 어려운 시절이니 취업 걱정이.. 2020. 12. 18.
한국농어촌공사 2015농어촌문학상 [미디어펜=이상일기자] 한국농어촌공사가 주최하는 「2015 농어촌문학상」에서 김인숙(46, 대구 북구) 씨의 시 ‘감자’가 대상으로 선정됐다. 농어촌 주민들의 삶과 농어촌의 숨겨진 가치를 담은 문학작품에 대해 수상하는 2015 농어촌문학상은 지난 7월 21일부터 8월 20일까지 작품을 접수했으며, 시․수필․소설 등 총 708건의 작품이 응모됐다. ▲ 한국농어촌공사 심사의 전문성과 공정성을 위해 응모작 접수와 심사 등은 (사)한국문인협회에서 주관했다. 최우수상에는 시 ‘바지락을 캐다’(강성백 作), 소설 ‘명태’(김동수 作), 수필 ‘고추밭연가’(장미숙 作)이 선정됐으며, 우수상에는 시 ‘조새’(윤옥란 作), ‘칠월을 순지르다’(성영희 作), 소설 ‘까마중’(윤승 作), ‘딸기’(장진국 作), 수필 ‘봄이.. 2018. 2.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