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623 감각의 향연 감각의 향연 /이 홍 섭 시는 먼저 ‘감각’이다. 좋은 시는 섬세하고, 풍요로운 감각을 통해서 흘러나온다. 진부하기까지한 이 얘기를 서두에 꺼내는 것은 최근의 우리 시들이 이 감각의 중요성을 망각해가고있지 않은가 하는 우려가 부쩍 들기 때문이다. 시적 수련이란 다름 아닌 이 감.. 2012. 1. 20. 삼월아, 놀자! 삼월아, 놀자! -신현정 시인론 /손현숙 질문은 처음부터 위험했다. 그것을 몰라서도 아니었고, 정확한 대답을 원한 것도 아니었다. 다만 그가 어떤 표정을 지을까, 궁금했었다. 질문은 이랬다. ‘시가 뭐라고 생각하시지요?’ 짐짓 진지하게, 아니 미친 척, 내가 그를 향해 거침없는 하이 .. 2012. 1. 20. 좋은 시에 나타나는 상징(은유)의 예 좋은 시에 나타나는 상징(은유)의 예 신재한 우리는 시를 쓰면서 '메타포(Metaphors)'란 용어를 많이 들어왔을 것입니다. '메타포'는 우리말에 딱 이거라고 표현할 만한 단어는 없으므로 설명하기 어려운 단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어사전에는 '은유', '비유'라고 나오긴 하지만, 실제의 의미는 뉘앙스가 좀 다르거든요. 메타포는 단지 수사법의 일종일 뿐 아니라 대단히 많이 쓰이는 언어의 광범위한 현상입니다. 원래 구상적 사물을 가리키는 언어가 추상적, 비유적으로 사용되면 메타포가 됩니다. 따라서 전의적(轉義的)인 언어는 모두 메타포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단순한 은유보다는 보다 더 상징적이고 함축적인데, 그렇다고 '상징' '함축'하고는 조금 의미가 다릅니다. '메타포'는 일반적으로 비유, 은유,.. 2012. 1. 20. 花頭, 영원한 話頭 花頭, 영원한 話頭 /이 혜 원 꽃처럼 동서고금의 시인들에게 강한 정취와 사색을 불러일으키는 대상은 많지 않을 것이다. 꽃은 아름다움의 대명사로서, 혹은 유한한 생명의 상징으로서 시인들의 감관을 자극해왔다. 대상에 대한 직관과 풍부한 상상력을 요하는 서정시의 특성상 꽃의 강.. 2012. 1. 20. 한 알의 마음 흙가루 풀석이던 장터에서 국밥 한 그릇 사주던 그 사람 생각난다. 2011. 11. 8. 동자승... 2011. 10. 20. 이전 1 ··· 89 90 91 92 93 94 95 ··· 10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