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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作詩

간극間隙*

by 담채淡彩 2022. 7. 23.

 

간극間隙 /담채

 

 

 

사랑은 삶을 외롭게 한다

이별은 삶의 전부를 다치게 한다

 

우리는 늘 만남을 기다리고

언제나 이별 앞에 서 있다

 

조용히 들여다보면

삶은,

대체로 쓸쓸하다

 

네가 나에게 온 거리와

내가 너에게 간 거리는

결국,

이별을 찾아가는 간극이었다

 

 

* note

 

만남은 언제나 아득한 것이다.

그러나 모든 만남은 기다린만큼 오래가지 못한다.

살아오면서 스치는 인연들이 많다.

그때마다 새로운 이별이 내게로 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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