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自作詩

꿈길*

by 담채淡彩 2021. 1. 17.

꿈길/강성백

 

밤새 꿈을 꾸었다
어느 목소리가 들려오고
한없이 그 뒤를 따라다녔다

뒤척뒤척 한 밤이 다 가고
밤새 지구를 몇 바퀴 돌아서 오는
나를 느낀다

未明에 걸린 달 하나
익명의 꽃으로 떠 가고
前生보다 먼 인연의 숲에서 환청이 들려온다

당신이 아득할수록
차라리 눈이 부시다

 

'自作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물새  (0) 2021.01.26
저수지  (0) 2021.01.24
아름다운 집념  (0) 2021.01.16
새벽에 쓰는 시詩  (0) 2021.01.14
경계  (0) 2020.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