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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作詩

운명運命*

by 담채淡彩 2022. 8. 5.

 

운명運命/강성백

운명이란 누구나가 걸치고 있는 한 벌의 옷과 같다
우리는 한 벌의 옷을 걸치고 길을 가며 한 벌의 옷을 걸치고 세상을 건너간다
더러워진 옷은 세탁을 구멍 난 옷은 수선을 하여 단정하게 하는 것은
자신의 힘으로 운명을 개척하는 것과 같다
사랑을 잃은 사람이 인생에 실패한 사람이 운명만을 탓하는 것은
구멍 난 옷을 그대로 입는 것과 같다
운명은 스스로가 만드는 궤적에 따라 시시각각 재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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