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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作詩

위대한 中心 - 어머니 2*

by 담채淡彩 2022. 7. 28.

위대한 中心 - 어머니 2 /담채

감기 뒤끝
봄 내내 미음으로 연명하신
96세 어머니

뼈만 남은 몸이
저승 문을 열었다 닫는다

세상에서 가장 위대하고 무력한
女人 한 분
내 앞에 계시다

바람이라도 불면 날아갈 것만 같은
참 작은 사람이
지금 아프다

오늘은
노모의 곁에서 밤을 새운다 

 

note

安眠島에 계시는 老母가 봄 내대 앓으셨다.
비정기적으로 어머니를 찾아간 날
주방 정리와 화장실 청소와 소찬을 만들어 밥상을 차려드렸다
젊어부터 小食을 실천해오신 당신께서는
조용히 상을 물리시고
다만, 오늘 하루에게만 예를 갖추겠다는 듯
黙想에 들으셨다.
가파른 生의 후미에서 이슬처럼 증발할 숨을
붙들고 있는 어머니
老母의 곁에서 오늘은 밤을 새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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