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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作詩

첫사랑*

by 담채淡彩 2021. 10. 21.

 

            

 

 

 

첫사랑/담채   

 

 

            

그의 우물 속에 돌을 던지면 오래 있다 풍덩소리가 났다

한 번 들어간 바람이 다시 나오지 못하는 까마득한 비밀의 신전神展

멋모르고 가라앉은 바람과 구름과 지상에서 내려간 소리들 켜켜이 이끼로 피었겠다

사랑은 황홀을 동경하므로 시시각각 착시錯視를 불러들인다

바람은 언제나 한쪽으로만 불어 스스로 만든 덫에 삶을 다치고 마음을 벤다

간절한 사랑은 아득한 곳에 있으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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