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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作詩

흔들리는 봄

by 담채淡彩 2012. 4. 6.

흔들리는 봄/담채

 

기다리던 사람이 다녀갔다
먼 길
안개를 밟고 온 사람
한 사람을 찾아가는 길은 얼마나 먼 기도인가
맑은 정신으로 그를 보았다
깊고 푸른 바다를 안고 갔을까
울울한 솔숲 고요를 안고 갔을까 
황사바람 등지고 그가 간 후
긴 형벌의 시간이 오지 않기를

 

12.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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