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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作詩

네가 너인 채로

by 담채淡彩 2021. 2. 1.

 

네가 너인 채로 /담채

 

사철 피지 않아도 좋다
간절한 것은
가장 소중한 것은
언제나 가슴 안에 피어있는 것이다
눈 감아도 보이고
백 리 밖에서도
이미 떠나간 것들이 향기로운 것은
내 안에 네가 피어있기 때문이다
사철 피지 않아도 좋다
눈이 오고 바람 부는 거리에
어둠이 영롱해질 때
깊은 귀와 영혼의 窓으로
너를 바라보면 되는 것이다
세월이 흘러간 후에도
저녁처럼 희미해져가는 어디쯤에
네가 너인 채로
存在하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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