自作詩 조등 by 담채淡彩 2020. 9. 27. 조등/강성백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문앞에서 웅성거렸다겨우내 닫혀 있던 방문이 열리자방안 가득 고여 있던 냄새가왈칵 쏟아져 나왔다고사목 같은 독거노인이 들것에 실려 나왔다 상주가 없었다 울타리 밖 동백이 하얀 눈을 소복처럼 입고 한 사흘 소리 없이 붉은 조등을 내걸었다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西海에서... 저작자표시 비영리 '自作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엄동嚴冬에 부쳐 (0) 2020.10.19 아버지의 등 (0) 2020.10.08 사진 한 장 (0) 2020.09.18 벼이삭을 바라보며 (0) 2020.09.12 애肝가 탄다* (0) 2020.09.07 관련글 엄동嚴冬에 부쳐 아버지의 등 사진 한 장 벼이삭을 바라보며